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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5.18특조위 『광주시민 향해 헬기사격, 폭탄장착 전투기 대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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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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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특조위 『광주시민 향해 헬기사격, 폭탄장착 전투기 대기 확인』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을 향해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고,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방부 차원에서 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가 7일 헬기 사격과 전투기 무장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특조위는 5개월간 조사활동을 벌여왔다.

특조위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공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례적으로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시켰다』고 보고했다.

특조위는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는 문서 또는 구두로 수차례에 걸쳐 헬기 사격을 지시했으며, 인적이 드문 조선대 뒤편 절개지에 AH-1J 코브라 헬기의 벌컨포 위협사격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군 측은 지금까지 5월 21일 19시30분 자위권 발동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광주에 무장헬기가 투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로는 5월 19일부터 31사단에 무장헬기 3대가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이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당시 계엄사령부 황영시 부사령관은 5월 23일께 전교사 김기석 부사령관에게 「UH-1H 10대, 500MD 5대, AH-1J 2대 등을 투입해 신속히 진압작전을 수행하라」, 「코브라로 APC를, 500MD로 차량을 공격하라」는 취지의 명령도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조위는 『5월 22일 103항공대장 등 조종사 4명은 AH-1J 코브라 헬기 2대에 벌컨포 500발씩을 싣고 광주에 출동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20사단 충정작전상보 첨부자료에 의하면 103항공대는 5월 23일 전교사에서 벌컨포1천500발을 수령했다』며 『따라서 코브라 헬기에서 벌컨포를 사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5월 21일 헬기 사격은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으로 계엄군 진압작전의 야만성과 잔학성, 범죄성을 드러내는 증거』라며 『특히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실시되었던 지상군의 사격과 달리 헬기 사격은 계획적, 공세적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특조위는 『해군(해병대)도 광주에 출동할 목적으로 5월 18일부터 마산에서 1개 대대가 대기했다가 출동명령이 해제됐던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5.18민주화운동 진압은 육군과 공군, 육군과 해군(해병대)이 공동의 작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려 한 3군 합동작전이었음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특조위는 『특히 광주시민을 상대로 하는 헬기 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정부는 시민을 상대로 자행된 헬기 사격에 대해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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