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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음주 사격했던 대령이 일삼은 「갑질」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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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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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격했던 대령이 일삼은 「갑질」 백태

 

음주 후 해안 초소에서 실탄 사격을 진행해 논란이 됐던 군 지휘관이 장병들을 대상으로 많은 갑질을 자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지휘관은 이 같은 비위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에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육군 17사단 3경비단장이었던 노 모 대령(당시 중령)은 지난 6월, 음주 후 본인이 지휘하던 인천 영종도 해안 초소를 찾아 근무병에게 방탄모를 벗어 탄피를 받아내라고 지시하고 실탄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그런데 노 대령이 음주 사격 사건 외에도 부대원들에게 각종 갑질을 했다는 민원이 국방부에 제기됐다.

이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 대령은 부사관에게 본인 아들을 위한 관사 내 축구 골대 제작과 가족들이 사용하는 골프 연습장의 보수작업을 지시했다.

또 다른 부사관에게는 관사에서 사용할 선반, 테이블, 의자 등의 가구 제작을 지시했다. 더욱이 이 같은 제작에 들어가는 경비를 따로 주지 않아 해당 부사관은 사비를 들여 재료를 구입해야 했다.

올 3월에는 간부들과 관용 차량으로 부대 작계지형 정찰에 나서면서 부인과 아들을 동행해 영종도 인근의 신도, 모도 등을 다녀왔다. 이로부터 일주일 여 후에는 처제 가족까지 모두 동반해 부대 운전병이 운전하는 관용차량을 이용해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노 대령의 갑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노 대령의 애완견이 장염에 걸린 적이 있는데, 민간 동물병원에서 2백만 원의 치료비가 든다고 하자 부대 의무대 군의관에게 직접 애완견을 데리고 가서 치료를 지시했다. 또, 진료 침대에서 애완견에게 비타민제를 포함한 수액을 처방받게 하는 등 의무대에서 6일 동안이나 입원 치료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위에도 불구하고 노 대령이 받은 징계는 고작 감봉 3개월이었다. 군 당국은 음주사격 사건 외에도 부대원들에게 행해진 갑질까지 민원이 제기돼 심사에 나섰으나 중징계가 아닌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철희 의원은 『군 당국이 해당 지휘관의 음주 후 실탄 사격과 부대원을 상대로 한 각종 갑질 행태를 알고도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며 『간부들이 장병들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갑질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는 구악이자 적폐로 갑질 지휘관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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