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삼성 뇌물」 박상진, 황성수도 특검에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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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2-14본문
「삼성 뇌물」 박상진, 황성수도 특검에 줄소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가 나란히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줄소환 됐다.
박 사장과 황 전무는 9시 5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따로 출석해 조사실로 향했다. 두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이다.
이들은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를 지원한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박 사장은 삼성과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의 220억원대 계약서에 직접 서명을 했고, 황 전무는 최씨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해당 계약 실무를 담당했다. 특히 황 전무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제출한 제2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이메일 송수신 목록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전날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